이종격투기, 한국VS외국 격돌

2005.11.01 18:29

최홍만은 없지만 볼거리는 많다.

추성호(왼쪽), 임치빈

추성호(왼쪽), 임치빈

국내 내로라하는 파이터들이 총출동하는 ‘K-1 코리아맥스&히어로스’ 대회가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일본 격투기단체 K-1이 라이벌 단체인 프라이드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히어로스는 그라운드 기술이 허용되는 이벤트성 대회. 특히 이번 대회 대진이 한국선수와 외국선수 간의 10대 10 대결형식으로 짜여 더욱 관심을 끈다.

먼저 한국선수 최초로 프라이드 무대에 진출했던 최무배(35)가 K-1으로 무대를 옮겨 데뷔전을 치른다. 그리고 뒤를 이어 추성훈(30)이 나선다. 추성훈은 일본으로 귀화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한국팀의 주장으로 나선다.

K-1 진출 이후 2패만을 기록한 김민수도 첫승 사냥을 노린다. 김민수의 상대로는 미국 프로레슬러 출신인 션 오헤어가 결정됐다.

한편 지난 9월 최홍만에게 패했던 밥 샙(31)이 다시 한국선수와 맞붙게 돼 관심을 모은다. 밥 샙은 한국 토종격투가 김종왕(32)을 상대로 복수를 노리고 있다.

70㎏ 이하 경량급 선수들이 경연을 벌이는 K-1 맥스는 최홍만 등 헤비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K-1 그랑프리’에 비해 지명도는 떨어진다. 그러나 현란한 기술과 스피드를 보유한 선수들이 펼치는 볼거리는 그랑프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총 9경기 중 메인 이벤트는 마지막 경기. 입식타격 한국 최강자로 꼽히는 임치빈(26)이 2001 K-1 맥스 초대 챔피언인 앨버트 크라우스(25·네덜란드)와 자존심을 건 일전을 벌인다.

〈홍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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