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핸드볼, 올림픽 가는 길목서 일본과 맞대결

2011.11.01 23:51

한국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 출전권 1장을 놓고 일본과 정면 대결을 벌인다.

최석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오후 6시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 전용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대회 결승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이기는 나라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지는 쪽은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대륙별 예선대회에서 올림픽 티켓을 따지 못한 나라들이 벌이는 최종 예선에 나가게 된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08년 베이징까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올라 이번에 4회 연속 본선행을 노린다.

지난달 중국 장쑤성 창저우에서 열린 여자 아시아지역 예선대회 풀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따돌리고 올림픽 티켓을 차지했던 한국은 남자 예선에서도 일본을 꺾고 올림픽 본선 진출의 축배를 들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대회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여자가 금메달, 남자가 은메달을 따낸 이후 공론화되기 시작한 핸드볼 전용 경기장이 20여 년만에 개장한 기념 대회로 열리고 있어 국내 핸드볼계는 올림픽 남녀 동반 진출로 전용 경기장 개장을 자축할 태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한국은 일본에 한 수 위다.

지난달 23일 대회 개막전에서 맞붙어 31-18로 완승을 거뒀고 4월 국내에서 열린 대표팀 평가전에서도 30-24로 승리했다.

박중규(두산), 정수영(웰컴크레디트코로사), 정의경(두산), 고경수(충남체육회), 이재우(두산) 등 화려한 공격진에 이창우(충남체육회), 박찬영(두산) 골키퍼도 연일 선방쇼를 펼치고 있다.

또 고비마다 플레잉코치인 '월드스타' 윤경신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한국으로서는 일본을 상대로 낙승을 장담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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