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수 총출동’ 창원 월드컵 사격대회 3일 '팡파르'

2013.04.01 16:02
김창영 기자

2012 런던올림픽 사격 종합우승을 이끈 명사수들이 총출동하는 2013 창원 월드컵 국제사격대회가 3일부터 7일 동안 창원국제종합사격장에서 열린다.

국제사격연맹(ISSF)가 주최하고 대한사격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는 소총·권총 등 올림픽 10개 종목 개인전에 새로운 결선 방식을 처음으로 적용해 치러지는 국제대회다. 지난해까지는 본선 상위 8명이 결선에 올라 결선·본선 점수를 합쳐 최종 순위를 정했지만 올해부터 본선 점수는 결선 진출자 8명을 추리는 데에만 사용되고 최종 순위는 결선 점수로만 따진다.

또 결선 중반부터는 최하위 득점자를 탈락시켜 마지막 남은 두 명이 금·은메달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이 도입된다. 사격 제한시간도 줄여 박진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규정이 대폭 손질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대회는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정상급 선수를 포함해 31개국에서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가장 많은 37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한국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주역들이 대거 참가한다. 간판 진종오(34·KT)는 어깨 부상 치료를 위해 대표에서 빠졌지만 여자 권총 김장미(21·부산시청)와 남자 권총 최영래(31·청원군청), 소총 김종현(28·창원시청)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출전한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권총 3관왕’ 이대명(25·KB국민은행)과 남자 소총 한진섭(32·충남체육회), 김학만(43·상무) 등 종목별 최고의 사수들이 나선다.

외국에서는 런던올림픽 남자 소총 3자세 금메달리스트 니콜로 캄프리아니(이탈리아), 여자 10m 공기소총 우승자 이쓰링(중국)을 비롯해 남자 권총의 마쓰다 토모유키(일본), 남자 소총의 피터 시디(헝가리) 등 강호들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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