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담비’ 명예역장으로 취임

2009.10.16 16:58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애완견으로 알려진 ‘담비(사진)’가 대구 지하철 역의 명예역장으로 취임한다.

애완견 ‘담비’ 명예역장으로 취임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오는 22일부터 ‘담비’를 대구지역 유일의 환승역이자 이용객이 가장 많은 반월당역 명예역장으로 위촉한다고 15일 밝혔다. 명예역장으로 취임하면 ‘담비’는 반월당역 1호선 대곡방향 매표소 옆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재롱떨어주기, 지하철 역사 순시, 부정승객 꾸짖기 등의 업무를 본다.

‘담비’의 명예역장 취임은 최근 ‘일본 로컬선을 구한 마을의 고양이 역장 ‘타마’의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타마’는 폐역 위기의 일본 와카야마 전철 키시역에 2008년 ‘타마’라는 고양이가 역장으로 임명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폐역 위기의 전철역을 구했을 뿐 아니라 1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가져왔다.

‘담비’는 대구의 한 수의사가 10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천연처방식을 먹고 자란 말티즈 종의 애완견으로 두살이 넘은 성견이지만 몸무게는 750g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애완견에 속한다. 현재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 ‘단카’의 몸무게는 810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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