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과학기술 수준 세계 9위···화력 분야에서 두각

2019.04.16 10:07 입력 2019.04.16 10:38 수정

2018년 국가별 국방과학기술수준. 국방기술품질원 제공

2018년 국가별 국방과학기술수준. 국방기술품질원 제공

한국의 국방과학 기술력이 세계 9위로 미국의 80%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은 16일 발간한 ‘2018 국가별 국방과학기술 수준조사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의 국방과학기술 수준은 주요 16개 국가 중 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9위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과 동일한 기록이다. 조사서는 3년에 한번씩 발간된다.

한국은 국방과학기술 8대 분야 중 화력 분야의 기술수준이 가장 높았다. 이는 K9 자주포 성능개량, 155mm 사거리 연장탄 개발, 지대공 유도무기 개발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프랑스와 러시아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독일, 영국, 중국, 일본, 이스라엘 등의 순이다.

‘최고 선진국’인 미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신무기를 개발해 수준이 상승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의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하락 또는 유지됐다고 기품원은 분석했다. 다만 중국은 최신 잠수한 개발 및 6세대 전투기 개발 진행, 대함탄도미사일 및 극초음속 유도탄 개발 등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수준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8대 분야별 국방과학기술 수준(국가별). 국방기술품질원 제공

8대 분야별 국방과학기술 수준(국가별). 국방기술품질원 제공

기품원은 “국가별 국방과학기술 수준조사는 조사대상 국가 선정 단계에서 국방관련 정량적 지표 분석결과를 활용해 신뢰성 향상과 객관성을 높였다”며 “특히 국내 전문가를 대상으로만 수행됐던 기존 조사에서 탈피해 최초로 국외 전문가 130명을 포함해 총 362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국방과학기술 수준조사는 국방 연구개발(R&D) 정책수립과 연구개발 투자방향 수립을 위한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합참, 각 군 및 산·학·연, 유관기관 등 국방 관련 기관에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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