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요주의 인물 FBI, 40만명 관리

2009.11.01 18:23 입력 2009.11.02 00:48 수정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테러 요주의 인물 40여만명의 명단을 만들어 이들을 감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FBI가 미 상원 법사위원회에 지난 9월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FBI가 관리한 테러 요주의 인물은 40만명이 넘고, 100만명 이상이 후보자로 관리됐다. FBI는 특히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일 평균 1600명을 명단에 포함시키고 600명을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드러났다. 테러 요주의 인물 명단에 오른 사람 가운데 미국 시민권자와 불법체류자 비율은 5%가 채 되지 않으며, 연방정부의 비행금지 명단에 오른 사람은 9%라고 FBI는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로버트 뮐러 FBI 국장이 상원 법사위 질의답변 과정에서 드러난 이 정보는 지난주 스티븐 애프터굿의 시크러시 뉴스에 의해 처음 공개됐다고 전했다.

한편 FBI를 비롯한 미국의 16개 정보기구를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이 2009 회계연도(2008년 10월~2009년 9월)에 지출한 비용은 498억달러로, 직전 회계연도보다 20억달러 늘었다고 AFP통신이 DNI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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