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새 내각, 내달 출범...남녀 동수로 구성”

2021.09.29 10:55 입력 2021.09.29 10:56 수정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오타와 백신 클리닉에서 28일(현지시간) 연설을 하고 있다.   오타와|로이터연합뉴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오타와 백신 클리닉에서 28일(현지시간) 연설을 하고 있다. 오타와|로이터연합뉴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남녀 동수로 구성된 새 내각을 다음달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오타와에서 28일(현지시간) 총선 승리 후 처음 기자회견을 하고 새 정부 정책 일정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자유당은 지난 20일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하원 의석 159석을 획득, 승리했으나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채 소수 정부로 집권 3기를 맞았다.

트뤼도 총리는 새로운 내각 구성과 관련해 내달 중 인선을 마치고 출범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과 새 정부의 야심 찬 정책 구상에 관해 한창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 부총리 겸 재무 장관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는 새 정부에서도 같은 역할로 유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내각이 이전과 마찬가지로 남녀 비율이 동등한 숫자로 구성될 것”이라며 “내가 구성하는 내각에서 젠더 평등은 기본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총선 후 정책 우선 과제를 코로나19 4차 유행 저지에 집중할 것이라며 공무원과 여행객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에 우선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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