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광 시진핑이 지시한 메가톤급 중국식 축구발전방안 공개

2015.03.16 18:36 입력 2015.03.16 19:23 수정

중국이 남자 축구대표팀을 세계강호로 키우고 월드컵도 개최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국무원은 16일 발표한 ‘중국 축구 개혁 종합방안 50개조’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 정부는 중기목표안에 프로축구 수준을 아시아 일류수준으로 키우고, 여자축구는 세계 일류로 키우겠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장기목표에는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남자 축구대표팀을 세계적인 강호 대열에 편입시킨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시진핑

시진핑

이밖에 축구협회를 체육총국에서 분리시켜 독립성을 강화하고 스포츠 복권을 통해 축구를 부흥시키기 위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2025년까지 5만개의 축구 특색학교를 만들기로 했으며 두개의 축구 훈련 센터를 국가적 차원에서 만들기로 했다. 저명한 축구 전문가, 사회인사 등으로 축구협회 지도기구도 구성한다.

이번 방안은 지난달 27일 시진핑(習近平) 주석 주재로 열린 제10차 중앙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 회의에서 통과시킨 ‘중국 축구 개혁 종합방안’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축구 중흥에 나선 것은 축구광으로 불려온 시 주석의 개인적 성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중국 남자축구 세계 랭킹은 83위 수준이며 월드컵에는 2002년에 한번 진출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