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 무역 작년 33%나 줄어

2004.03.01 19:30

북한과 일본간의 무역이 급감하고 있다.

1일 일본 재무성과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03년 북·일간의 무역액은 3백9억엔(약 3천3백70억원)으로 2002년에 비해 33%나 줄었다. 특히 일본의 북한 상품 수입액은 2백1억엔에 그쳐 과거 최고였던 1980년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일본의 주요 수입품인 게 등 어패류는 34%, 양복 등 남성용 의류는 44% 줄었다. 북한으로 수출되는 일본산 제품 중에는 섬유와 자동차·자전거 등 중고 기계 수출이 각각 39%, 29% 줄었다.

이같은 무역액 급감은 납치문제로 인한 일본내 대북 감정 악화, 북핵문제로 인한 대북 수출규제 등이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박용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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