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韓 해류조사땐 해양조사”…독도긴장 재발 가능성

2006.07.01 04:24

일본 정부는 한국이 7월에 예정대로 독도 주변 해역에서 해류조사를 실시하면 같은 해역에서 ‘해양조사’로 맞서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 고위관계자가 “한국이 조사하면 일본도 어떠한 형태로든 조사를 한다. 한국이 실시하려는 것은 해류조사”라며 한국과 같이 조류의 속도와 염분 농도 등에 대한 해류조사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독도 주변 해역을 포함한 동해 일대에서 오는 3~14일 해양조사원이 해류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사전 협의없이 동해 해류조사를 진행하면 지난 4월 일본의 동해 수로측량 계획에 우리 정부가 강력 반발하며 야기됐던 한·일간 긴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쿄|박용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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