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며칠내 외국인 일부 석방…가자지구는 이스라엘군 무덤”

2023.11.01 08:35 입력 2023.11.01 10:38 수정

몇몇 국가 중재자 요청에 “석방할 것”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에서 주민들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희생된 가족을 애도하며 슬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에서 주민들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희생된 가족을 애도하며 슬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하마스가 곧 외국인 인질 일부를 석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몇몇 국가들이 가자지구에 억류된 외국인을 구출하기 위해 중재자를 통해 요청을 전달해 왔다. 우리는 중재자들에게 향후 수일 내로 다수의 외국인을 석방하겠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우바이다 대변인은 어느 국적의 인질을 얼마나 석방할 예정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우바이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가자지구를 조만간 이스라엘군의 무덤으로 만들겠다”고 경고했다.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은 24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중 4명이 석방됐고, 1명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벌여 구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카타르 등 여러 국가의 중재를 통해 인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마스는 납치한 이들을 풀어주는 대가로 이스라엘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 약 6000명을 석방하라고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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