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공포증’ 앓는 英 여성… “결혼은 어떻게?”

2011.06.01 16:11 입력 2011.06.01 16:14 수정
디지털뉴스팀

남성을 보면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의 공포를 느끼는 이른바 ‘남성공포증’을 앓는 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31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에섹스에 사는 에밀리 데이(26)란 여성은 남성 방문객이 자신의 집 현관문을 두드리기만 해도 온몸에 소름이 돋고 손이 떨린다. 심하면 정신이 혼미해지기까지 한다. 이는 남성에게만 공포를 느끼는 ‘남성공포증’으로 높은 곳에서 공포를 느끼는 ‘고소공포증’이나 특정한 음식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음식공포증’ 등과 비슷한 것이다.

데이는 “사진이나 TV로 남성을 보는 건 괜찮다”면서도 “동성애자도 아닌데 남자만 보면 무서워서 도망치고 싶다. 이를 빼고는 지극히 평범한데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어 괴롭다”고 전했다.

‘남성공포증’ 앓는 英 여성… “결혼은 어떻게?”

심리학 전문가들은 남성공포증을 앓는 환자들은 대체로 학대 등 특정한 경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데이는 “학대의 경험은 없고 6살때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가 집을 떠난 뒤 어머니와 언니들하고만 살다 보니 어느새 남성에 공포를 느끼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