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교통사고에서 목숨을 건진 스페인의 한 남성이 ‘신에게 감사를 드리겠다’며 도보순례를 떠났다 교통사고로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일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북부 오르데스에 살던 한 40대 남성은 트럭운전을 하다 1년 전 큰 사고를 당했다.
그는 당시 심하게 부상을 당했지만 치료 끝에 건강한 몸을 회복했다. 그는 “교통사고에서 살아난 것은 신의 가호 때문”이라며 집에서 성모마리아 성역까지 32㎞ 도보순례를 하며 신에게 감사를 드릴 계획을 세웠다.
남성은 지난달 27일 이모 등 친척 2명과 함께 집을 출발했다. 하지만 순례 도중 한 자동차가 친척과 함께 도로 옆을 걷고 있던 그를 들이받았다. 이 남성와 친척 2명은 현장에서 모두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를 낸 차량은 졸음 운전으로 세 사람을 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