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호선 공격한 이스라엘 규탄

2010.06.01 19:45

중국 정부는 1일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려던 선박을 공격한 이스라엘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가자지구에 인도주의 물자를 수송하던 터키 선박을 공격해 사상자를 초래한 이스라엘에 대해 놀라움과 함께 비난의 뜻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이스라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관련 결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과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개선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스라엘의 구호선 공격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달 31일 마 대변인 명의로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마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재 중동 정세는 결정적인 시기에 처해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실질적인 조치를 통해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풀어 팔레스타인과의 협상 및 중동 정세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중동의 평화.안정 수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사건이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의 방중에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만 대답했다.

지난 31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에 탄 승선자 10여명이 31일 새벽 이스라엘군 특공대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국제사회로부터 강력한 비난과 규탄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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