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로스CEO, 來 3월 퇴임

2010.10.01 15:23

1996년 이후 경영총괄...후임에 아홀드의 리슈턴CEO

영국의 세계적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 롤스 로이스는 내년 3월 퇴임하는 존 로스(57) 최고경영자(CEO) 후임에 네덜란드 슈퍼마켓 체인인 아홀드의 존 리슈턴(52) CEO를 임명할 계획이다.

롤스 로이스는 리슈턴의 CEO 선임을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미국의 경제전문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리슈턴 차기 CEO는 지난 2007년 비상임 이사로 롤스 로이스와 인연을 맺었으며 현재 회계감사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그는 또 3년간 아홀드의 경영 조타수를 맡기 전에 영국 항공사 브리티시 에어웨이즈(BA)의 재무책임자(CFO) 및 포드자동차의 주요 보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1984년 롤스 로이스에 합류한 로스 CEO는 1996년부터 이 회사의 경영을 총 지휘해 오는 등 런던 증권거래소 FTSE100 주가지수 구성기업의 장수 CEO중 한 명으로 꼽혀 왔다.

로스의 CEO 재임 기간 롤스 로이스의 연 매출은 작년 101억 파운드에 달하는 등 거의 3배로 늘어났으며 순익은 5배로 껑충 뛰었다.

또 그의 재임중 런던 증시 주가가 39% 오르는 사이 롤스 로이스 주가는 300% 이상 뛰었으며 시가총액은 15년사이 27억5천만 파운드에서 113억5천만 파운드로 늘어났다.

로스는 영국 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주창하면서 고든 브라운 전 총리가 이끌던 노동당 정부의 고문으로도 활동했으며 2003년에는 산업발전에 대한 공로로 기사작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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