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수도 시장서 폭발…수십명 사상

2011.01.01 10:15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있는 군기지 근처에서 2010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폭탄이 터져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폭발은 아부자 아소코로 지역에 있는 아바차 군 기지에 인접한 일명 `엄마 시장(Mammy market)'에서 이날 오후 7시30분께(현지시간) 발생했으며, 목격자들에 따르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장의 생선 튀김가게 옆에서 폭발한 폭발물의 종류는 아직 식별되지 않았으나, 나이지리아 군 당국은 매설된 폭탄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샬 올루세이 페티린 공군 사령관은 취재진에게 "새해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폭탄이 매설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아부자에서 최근 3개월 동안 발생한 두번째 폭발로, 지난 10월 1일에는 독립 5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는 `독수리 광장'에서 폭발이 있었다.

폭발이 있었던 시장은 아부자에 거주하는 군인과 민간인들이 음식과 음료를 구입하기 위해 찾는 곳으로, 연말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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