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정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검토 중"

2014.12.11 15:35 입력 2014.12.11 15:57 수정

아일랜드 정부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찰리 플라네건 아일랜드 외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좌초 위기에 놓인 중동 평화협상을 재개시키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아일랜드 의회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한 바 있다. 의회의 결의안은 상징적인 조치이지만 직접적인 구속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아일랜드 정부가 다음날 즉시 의회의 요구에 화답하면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움직임이 유럽으로 계속 확산돼 나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스웨덴 정부는 10월30일 EU 회원국으로는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했다. 또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의회 역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국제형사재판소(ICC) 역시 지난 8일 팔레스타인에 비회원 옵서버 국가 자격을 부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팔레스타인 국기가 휘날리는 모습.   /알자지라

팔레스타인 국기가 휘날리는 모습. /알자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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