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 물가상승률 올가을 정점, 내년에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2021.10.07 08:29 입력 2021.10.07 14:18 수정

IMF 홈페이지 화면 캡쳐

IMF 홈페이지 화면 캡쳐

국제통화기금(IMF)은 전 세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가을 정점을 찍은 뒤 내년 중반까지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공급 부족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될 위험이 있다고 예상했다.

IMF는 6일(현지시간) 공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인플레이션 공포’ 편에서 이런 분석 결과를 내놨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IMF는 선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가을 3.6%로 정점을 찍고, 내년 중반까지 약 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가을 6.8%까지 오른 뒤 내년에 약 4%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IMF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이 전염병 대유행 이후 억눌린 수요와 재정·금융 부양책에 따른 저축 증가, 급등하는 상품 가격, 공급 부족과 공급망 교란 등에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40%나 오른 국제 식료품 가격은 저소득 국가에 큰 타격을 줬다고 평가했다. 임금의 경우 미국 등 일부 선진국의 레저, 접객, 소매 등 일부 분야에서 눈에 띄게 증가했지만, 올해 중반까지 경제 전반의 임금 상승이 더 빨라진다는 징후는 거의 없었다고 분석했다.

IMF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급격한 주택 가격 상승, 공급 부족 장기화, 신흥국의 계속된 식료품 물가 상승 압력과 통화가치 하락은 물가상승률이 높은 상태를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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