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 세월호 분향소 찾아 “힘 되겠다”

2016.08.28 08:39 입력 2016.08.28 09:52 수정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한 김연경 선수가 지난 27일 경기 안산시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27일 경기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은 김연경 선수. 자원봉사자 임영호씨 페이스북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27일 경기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은 김연경 선수. 자원봉사자 임영호씨 페이스북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에 따르면 김 선수는 이날 분향소를 찾아 참배하고 방명록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 위해 이렇게 찾아 왔습니다. 편안히 쉴 수 있게 노력할게요”라고 적었다.

분향을 마친 후 유가족과 대화를 나눈 김 선수는 “이적 문제로 힘든 적이 있었다. 그때 모든 사람이 다 아니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제가 맞는 것으로 진실이 밝혀져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며 “세월호 문제도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잘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선수는 지난 2012년 해외 이적 문제로 소속팀과 분쟁을 벌인 바 있다.

안산에서 태어나고 안산 원곡중학교에서 배구를 한 김 선수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에도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김 선수는 참사 직후인 그해 4월25일(현지시간) 터키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면서 소속팀인 페네르바체 선수들과 함께 검은 리본을 달고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김연경 선수가 안산 합동분향소 방명록에 적은 글.    임영호씨 페이스북

김연경 선수가 안산 합동분향소 방명록에 적은 글.   임영호씨 페이스북

김연경 선수가 27일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임영호씨 페이스북

김연경 선수가 27일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임영호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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