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공모가 19만원…이학수 전 부회장 최대 1조원대 대박

2014.10.31 19:21 입력 2014.10.31 19:30 수정

삼성SDS가 다음달 14일 주식시장에 상장하면서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과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이 대박을 터뜨리게 됐다.

삼성SDS는 지난 29∼30일 실시된 수요예측결과 공모가가 19만원으로 결정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공모 주식수는 총 609만9604주로 총 규모는 1조1589억원에 달한다.

삼성SDS 공모가 19만원…이학수 전 부회장 최대 1조원대 대박

이에따라 삼성SDS의 주식을 각각 320만여주와 132만여주를 보유한 이 전 부회장과 김 사장은 삼성SDS의 상장만으로 주식부자로 급부상하게 됐다. 이들이 보유한 삼성SDS의 가치는 각각 최대 1조원과 50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게 금융투자업계의 추산이다.

공모가격 19만원을 적용하면 이 전 부회장과 김 사장의 보유 삼성SDS의 주식가치는 각각 6000억원과 2500억원 수준이다. 삼성SDS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최대 2배인 38만원까지 가능하다. 또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다면 당일 최대 주당 43만원의 주가를 기대할 수 있다.

상장 주가를 40만원으로 계산하면 이 전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SDS의 주식가치는 1조3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김 사장의 보유 삼성SDS 주식 가치도 5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SDS는 이날 장외 시장인 K-OTC 시장에서 34만1000원에 거래됐다. 공모가 19만원을 기준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가치는 1조65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역시 주가상승에 따라 총액은 이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

이 전 부회장과 김 사장은 1999년 이건희 회장의 자녀들과 함께 삼성SDS가 발행한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했다. 당시 BW 인수자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 일반인 중에선 이 전 부회장과 김 사장이 유일하다. 두 사람이 삼성SDS BW 3자배정자 명단에 포함된 것은 보너스 성격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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