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사상최대 수출

2000.07.27 19:14

올 상반기 반도체 수출액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27일 ‘2000년 상반기 반도체 수출동향’을 통해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 상반기(90억3천만달러)보다 31.8늘어난 1백1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반도체 수출액은 상반기보다 14.3증가한 1백36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올해 전체 반도체 수출액은 2백55억달러를 초과할 전망이다.

특히 6월중 반도체 수출은 23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2늘어 95년 11월(24억3천만달러) 이후 월별 규모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중 PC 정보 저장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메모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8증가한 57억3천만달러를 나타냈으며 정보통신 기기의 논리·연산 기능에 적용되는 비메모리 수출은 55억7천만달러로 13.9늘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전체 수출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D램의 상반기 생산량이 6억6천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량 늘어난 데다 가격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구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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