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산으로 강으로’준비운동

2001.03.01 19:28

본격적인 레저의 계절이 다가왔다. 몸이 나른해지기 마련인 환절기 때 집에만 있기보다 산에 올라 맑은 공기를 마시거나 강·호수 등에서 낚시를 하며 대자연을 즐겨보자. 기분전환에도 좋을 뿐 만아니라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등산과 낚시 등을 위한 준비용품을 살펴본다.

◇등산용품=등산화는 예전에는 가죽 소재가 선호됐지만 최근들어 헝겊 소재의 인기가 높다. 가벼운 데다 방수원단인 고어텍스를 이용해 방수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 크기는 평소 신는 신발 사이즈보다 5㎜ 정도 큰 게 좋다. 또 신발끈 조정이 쉽고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특히 발끝과 뒷꿈치 부분이 튼튼해야 외부의 충격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다.

등산복으로는 튼튼하면서도 활동이 편한 바지와 티셔츠 등이면 무난하다. 산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온도차가 크고 기상상태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여름철이라도 재킷과 조끼 등은 빠뜨리지 않는다. 등산조끼는 주머니가 많은 것이 좋다. 청바지나 면바지는 가급적 피한다. 흡수성은 좋지만 땀이 잘 마르지 않아 옷의 무게가 점점 무거워지고 옷감이 뻣뻣해져서 피부에 상처를 낼 수 있다. 등산용 바지로는 나일론 등 합성섬유나 스판 소재가 적당하다.

등산 양말은 발바닥 부분이 두껍고 다른 부분은 상대적으로 얇게 처리되어 오래 걸어도 발의 피로를 덜어준다. 긴바지를 입을 때는 발목까지 오는 양말을 신으면 되고 짧은 바지를 입을 때는 무릎까지 오는 양말을 신는다. (제품 가격은 신세계 이마트 기준)

▲K2 금강산 등산화(9만9천원): 최첨단 방수 특수소재인 고어텍스와 고급가죽인 누벅으로 만들어 접지력과 착용감이 뛰어나다. ▲에델바이스 중경 등산화(15만9천원): 완전 방수가 되는 영국산 가죽과 중창을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피로감을 월등히 줄여준다. ▲덴버 등산 재킷(4만3천원): 듀폰의 고기능성 원단인 써플렉스를 이용해 만든 레져 활동복. 다양한 주머니가 달려 있어 편하다. ▲베스트 Ⅲ 등산조끼: 주머니가 많고 주머니 바깥쪽에 스폰지가 달려 있어 내용물을 보호해준다. ▲쿨맥스 동산 양말(5,400원): 피부로부터의 땀 배출이 탁월한 쿨맥스 원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시원하다.

◇낚시용품=낚시대는 통상 3.5m 두칸 정도의 수초대를 사용하고 줄은 가늘면서 파장이 작은 2호와 강하지만 파장이 큰 3호를 주로 사용한다. 바늘은 수초에 걸리기 때문에 외바늘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고기의 입크기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찌는 환경에 맞는 것을 선택한다. 너무 길면 수초에 걸려 부러지기 쉬우므로 무겁고 작은 것을 쓰도록 한다. 산림망은 고기에 고통과 상처를 줄이고 생명력을 지속시키기 위해 큰 것을 사용한다. 미끼로는 가장 보편적인 떡밥이나 지렁이·새우·참붕어 등이 있다.

뉴코아 강남점은 낚시대(2만3천~4만5천원)·(바늘 3만~5만원)·찌(3,000~5,000원)·산림망(3,000~6,000원) 등을 내놓고 있다. 이밖에 코펠은 2만2천~4만7천원, 침낭은 1만6천5백~2만7천5백원에 준다.

홈플러스는 낚시가방(1만6천원)·망(1만9천4백원)·붕어떡밥(1,800원)·구명복(7만원) 등을 판매한다.

〈문주영기자 aramis@kyunghyang.com〉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