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4경기 연속 골

2001.04.01 19:23

설기현(벨기에 안트워프)이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설기현은 1일 새벽 벨기에 안트워펜에서 벌어진 로케런과의 홈경기에서 경기종료 3분을 남기고 결승 페널티골을 성공시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설기현은 지난달 4일 겡크와의 홈경기에서 7경기만에 골을 넣으며 골행진을 시작, 최근 4경기 연속골 퍼레이드를 벌였다. 안트워프는 9승4무14패를 기록해 18개팀 중 12위를 달렸다.

J리그에서도 ‘코리아 3인방’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동안 부상으로 결장했던 최용수(제프 이치하라)의 데뷔골에 이어 황선홍(가시와 레이솔)이 3연속골이자 추가골을, 홍명보(가시와 레이솔)는 골든골 어시스트로 팀승리를 주도했다.

31일 이치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프와 가시와의 경기에서 최용수는 1-2로 뒤지던 후반 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넘어온 볼을 골문으로 뛰어들며 가볍게 오른발로 차넣어 동점골이자 자신의 J리그 데뷔 첫골을 기록했다.

황선홍은 전반 12분 팀의 두번째골을 기록해 3경기 연속골로 99년 이후 득점왕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홍명보 역시 최용수와 우정의 대결을 벌인 이날 경기에서 2-2 동점으로 이어진 연장 3분 날카로운 전진패스로 사카이 나오키의 골든골을 엮어내 팀의 대들보임을 다시한번 입증시켰다.

〈배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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