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선두에 2타차 첫승 갈증 풀려나

2002.03.01 18:49

타이거 우즈가 이번엔 시즌 첫승의 갈증을 풀 수 있을까.

시즌이 개막한지 두달이 지났으나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우즈. 올해 PGA투어가 아닌 뉴질랜드오픈 포함, 5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인 우즈가 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리조트 블루코스(파72)에서 열린 미PGA투어 제뉴이티챔피언십(총상금 4백70만달러) 첫날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6위에 랭크되며 좋은 출발을 했다.

지난해도 1·2월 우승하지 못하고 부진하다 3월들어 첫 출전한 뷰익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3개 대회에서 연속우승했던 우즈여서 이번 대회 초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플레이도 깔끔했다. 평균 드라이빙 298야드로 장타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78%의 그린적중률에 퍼팅수도 27개로 안정을 되찾아 6개의 버디를 잡고 보기는 1개에 그쳤다. 7언더파 65타로 선두로 나선 크리스 디마르코와는 2타차.

그러나 우즈의 우승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그동안 부진했던 강호들이 이번 대회에는 리더보드 상단에 대거 진입했다. 비제이 싱(피지)과 어니 엘스(남아공)가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스티브 앨런·그레그 크래프트와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고 데이비드 톰스도 5언더파로 우즈와 함께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하재천기자 duckj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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