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글밭속으로]CEO정보감각엔 뭔가 비밀이 있다 外

2002.11.01 16:19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담은 ‘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를 쓴 저자의 신간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비즈니스맨들의 ‘정보감각 능력’을 강조한다. 정보감각 능력은 수많은 정보들 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골라 추려내고, 불필요한 정보는 버리는 감각을 말한다.

책에는 정보감각을 진단하는 습관, 정보감각을 길러주는 방법들, 정보의 취사선택법과 죽은 자료를 살아있는 정보로 바꾸고, 정보를 모아 새로운 기획을 창출하는 정보숙성법 등을 소개한다. 단순히 정보를 수집하거나 검색하는 요령을 전하는 책이라기보다는 한단계 더 깊이 들어가 21세기 필수능력인 정보 감각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안소현 옮김. 8,000원. /도재기기자/

▲한 웅큼 황허 물

“늙은 몸이지만, 그런 대로 지낸다. 다만 어깻죽지가 무거워 젓가락을 들거나 붓을 잡기가 불편하구나. 아마 갈 날도 멀지 않은 모양이다”. 중국 대표적 수필가 주쯔칭(朱自淸)의 ‘아버지의 뒷모습’이란 글에서 인용한 아버지 편지다. 주쯔칭은 이 대목을 소개하곤 왈칵 눈물을 쏟았다고 적고 있다.

이 책은 192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80여년 중국 근현대 문학사에 반짝이는 고전 산문들을 소개한다.

국내 중문학계의 원로인 저자는 루신(魯迅) 등 모두 23명의 중국 문호의 글을 엄선했다. 대만에서 중국어로 시와 수필을 발표해 중국 문단에 등단할 정도로 중국어와 중국문학에 정통한 저자의 정치한 옮김이 읽을 맛을 배가시킨다. 9,500원.

/안치용기자/

▲컴플렉소노믹스

컴플렉소노믹스는 현대 경제환경을 복잡계(Science of Complexity)란 관점에서 파악한 경영이론. 오늘날 기업환경은 방향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시시각각 변한다. 이 때문에 명령과 통제의 구태의연한 경영으로는 기업이 존립할 수 없다. 컴플렉소노믹스는 과거를 대체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노동력·두뇌뿐 아니라 인간의 마음까지 고용하라고 제안한다. 기업을 경영하지 말고 기업을 경작하라고 조언한다. 또 기업을 기계적으로 파악한 과거 시각을 버리고 진화하는 유기체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듀폰·몬산토 등 복잡계경영을 실천하는 세계적 기업의 구체적 사례 등 생생한 현장얘기도 담겼다. 김한영 옮김. 1만8천원. /안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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