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스트리트]샤니아 트웨인/MP힙합 2002

2003.01.02 15:54

◇샤니아 트웨인-‘Up!’

컨트리 음악은 왠지 촌스럽다는 관념을 깨고 지난해 ‘Come On Over’로 국내에서 인기를 모았던 샤니아 트웨인의 두 번째 앨범. 이번에도 역시 시원시원한 컨트리송 가창력을 기반으로 팝을 세련되게 접목시켰다. 특히 세계 각국의 민속음악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점이 눈에 띈다. 인도의 선율, 카리브해의 정열, 아일랜드의 40인조 오케스트라 외에도 이탈리아, 로마 등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레코딩을 진행했다. 음악적으로도 훨씬 다양한 사운드스케이프를 들려준다. ‘Up!’이라는 타이틀처럼 전체적으로 도로를 상쾌하게 질주할 때의 흥겨운 기분이 느껴진다. 기존의 19곡을 월드뮤직 풍으로 리믹스한 앨범도 팬서비스 차원으로 함께 넣었다. 유니버설.

◇MP힙합 2002-‘風流’

한국형 힙합을 추구하는 레이블 ‘마스터플랜’(MP)에서 내놓은 힙합·R&B 컴필레이션 음반. 이현도, 김진표, 주석, 애즈원 등 한국뮤지션들과 DJ혼다, 마운틴 브라더스 등 해외뮤지션들이 참여해 ‘풍류’라는 컨셉 하에 뭉쳤다.

특히 ‘Analozik’ ‘B.L.X’ 등 클럽에서 활동 중인 재기발랄한 신인 힙합뮤지션들이 눈에 띈다. 거칠고도 강렬한 랩과 비트가 쏟아지면서 뮤지션들이 각자 ‘풍류’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들을 풀어놓는다. 두 장의 음반으로 동시에 나왔다. ‘MP힙합’ 시리즈는 2000년부터 해마다 발매됐으며 언더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음반으로 마니아층에 각광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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