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파티플래너

2003.06.01 15:53

음식·장식·음악 등 파티 전체를 기획하고 마무리하는 파티플래너는 언뜻 화려해 보인다. 그러나 준비부터 끝까지 의뢰인이 편안한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직업이다. 개인의 기념일을 축하해주는 작은 파티는 물론, 기업체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벌이는 대규모 파티까지 다양한 일들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 보통 파티플래너는 사교적이며 창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적극적으로 사람을 대할 수 있으면서, 다양한 파티 경험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 낼 수 있는 이들이 경쟁력이 있다. 조리·꽃꽂이·풍선장식 등을 배워두고, 생활 속에서 다양한 파티를 만들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파티플래너가 되면 보통 전체 진행비의 15~20%를 보수로 받는다.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파티플래너를 육성하는 정식 교육기관이 거의 없다. 현재 진행중인 교육과정으로는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파티플래너 창업과정교육’(02-528-0225)이 유일하다. 현재 2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에 3기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성신여자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도 9월에 ‘파티플래너 전문가과정’(02-920-7569)을 개설할 예정이다.

그러나 파티플래너가 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파티 기획사에 취업을 하는 것. 파티플래너를 필요로 하는 파티용품 회사 ‘파티피아’나 파티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파티센터’ ‘클럽프렌즈’ ‘파티즌’ 등 업체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이 좋다. 파티센터 사장 윤지현씨는 “이력서와 톡톡 튀는 자기소개서를 끊임없이 보내오는 젊은이들은 한번 더 눈여겨 보게 되고, 실제 인턴으로 채용하기도 한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권했다.

/김정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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