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인문 2010학년도 수시

2010.03.01 17:29
도움말 | 유웨이중앙교육

영어 지문 보통 수준이지만 요약·정리 훈련 필요

출제유형

2009학년도부터 논술고사에 영어로 문제가 제시된다. 2010학년도 수시1차 논술고사도 마찬가지며 논제도 큰 틀에서는 2009·2010학년도 모의논술·논술고사 유형을 유지하고 있다. 총 3개 문항을 2시간 내 1800자 분량으로 작성해야 한다.

[논술 기출문제 집중해부]한국외대 인문 2010학년도 수시

영어 제시문은 고1·2 교과과정 수준으로 100~150단어 분량이어서 해석에 큰 어려움은 없다. 영어 외 다양한 소재의 글과 도표가 첨부되며 인문학 분야는 언어·철학 관련 글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 인문 특히 언어 분야가 강점인 학교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

출제자의 의도를 잘 파악, ‘정답에 가까운 답안’을 작성하는 게 중요하다. 상당히 깐깐한 방식으로 채점한다는 평을 받고 있어 논제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파악해 답안을 작성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문제의 특징은 제시문과 자료의 요지를 찾아 요약한 후 상호 관련성을 문제 해결로 연결하는 식이다. 창의성과 통합적 사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2009학년도 모의논술은 ‘정의(正義)’, 수시 2-1 논술고사는 ‘대표성’·‘재현성’·‘변화’가 주제였고 2010학년도 모의논술은 ‘지식’, 수시1차 논술고사의 주제는 ‘본질’·‘사랑’(오전)·‘생성과 소멸’(오후)이었다.

1번 문항은 제시문·자료의 정확한 이해와 요지 파악, 2번 문항은 제시문·자료 간 상호 관련성 파악, 3번 문항은 1·2번에서 다룬 내용을 구체적 사례에 적용, 문제 해결을 요한다.

2010학년도 수시1차 논술고사는 응시 인원이 많아 오전·오후로 나눴는데 오전은 니체의 <즐거운 학문>,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발췌문을 읽고 핵심어 중심으로 요지를 찾아 차이점을 기술하고 이를 기준으로 주어진 자료를 분류, 현실 문제의 해결에 적용하는 문제였다. 오후는 영문 <장자>와 하이에크의 발췌문을 읽은 후 각 지문의 요지·공통 논지를 찾고, 자료의 공통·차이점을 비교해 현실에 적용할 때 찬반 의견을 묻는 식이었다.

대비법

고1·2 교과과정의 영어 제시문은 해석의 난도가 높지는 않지만 철저히 이해하지 않으면 전체 문항을 풀 수 없다. 영어로 문제를 내는 것은 영어의 유창성 평가를 위한 것이라 제시문을 한국어와 똑같은 수준으로 읽고, 요약 정리할 수 있는지에 따라 승패가 판가름난다. 중간 난도의 영어 제시문을 꾸준히 읽고 내용을 요약·정리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할 것이다. 영어·한국어 제시문을 읽고 요지나 공통·차이점을 찾는 것은 정확한 해석 없이는 답안 작성이 쉽지 않다. 논제의 요구사항에 충실한 답안을 쓰는 훈련도 병행해야 한다.

제시문의 입장에서 다른 제시문·자료를 분석하는 것 역시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평소에 이와 관련된 독서 훈련을 해놓지 않는다면 실제 시험장에서 2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1800자 분량의 글을 쓴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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