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창의력을 늘리는 대화 나눠주세요

2010.03.01 17:31 입력 2010.03.01 23:59 수정
도움말 | JEI 재능교육

‘우리 아이는 생각을 하지 않아서 큰일이야.’ ‘부모를 닮아 창의력이 낮아.’ 사고력이 뛰어난 인재를 요구하는 요즘 시대의 부모들이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이다.

효과적인 사고력 교육을 위해서는 학습의 적절한 시기, 방법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신체가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 성장하는 것처럼 사고력도 두뇌 활동이 왕성한 유아에서 초등 시기까지 급격히 발달한다. 이때 사고력 구성 영역을 고루 발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가드너(Howard Gardner) 등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다양한 잠재능력을 언어·논리-수·음악·공간·신체지능 등의 영역으로 구분한다. 이 중 어느 면이 발현될지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분명한 것은 아이들은 잠재적 지능이 있고 이를 깨우려면 다양한 영역을 자극하는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어정화 재능교육 스스로교육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탐구·언어·수·공간·기억·분석·논리형식·창의사고·문제해결지능 등 9개 지능을 고루 훈련해야 논리·창의·집중·관찰·기억·과제집착력 등 학습 태도를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올바른 학습 태도는 ‘두 개 그림 중 다른 부분 찾기’ ‘그림·단어를 외운 후 기억하기’ 등과 같은 훈련으로 키울 수 있다. 주어진 3~4개 그림의 차이점을 찾고 기억하려면 아이들은 집중하면서 세심한 관찰을 해야 한다. 집중 시간을 늘리면 학습 태도와 관찰·기억력을 기를 수 있다. 산만한 아이들의 태도를 잡을 수도 있다. 미로찾기, 도형의 회전, 낱말·그림 짝지어 기억하기 등도 효과적인 사고력 교육법이다.

창의력은 사회감성지능(EQ)을 자극하는 훈련으로 발달시킬 수 있다. ‘하얗고 먹을 수 있는 것’을 마음껏 말해보라고 한다면 아이는 다양한 생각으로 접근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소금·설탕·밀가루 등 많은 개수(유창성) 또는 쌀·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종류(융통성)로 대답할 수도 있다. ‘동그랗고 쫄깃쫄깃한 찹쌀떡’과 같이 꾸며서(정교성) 답하거나 ‘모락모락 수증기’처럼 독특(독창성)한 대답을 만들면서 체계·계획적으로 창의력을 기른다.

논리력은 분석·비판·논술력을 향상시켜야 얻을 수 있다. 나열된 숫자의 규칙 찾기나 여러 단서를 통한 연역추리·인과추리, 주어진 관계로 유추하기 등의 훈련이 좋다.

창의적 사고는 생후부터 만 4~5세까지 절정을 이루다가 13세 아동기 이후 서서히 퇴보하는 경향이 있다. 논리적 사고는 창의성보다 늦은 유아기 후반에 발달이 시작돼 성인이 될 때까지 꾸준히 향상된다. 유아기와 초등학생 때가 사고력의 결정적 시기인 것이다. 이때 많은 경험과 다양한 정보가 필요한데 유아들은 주로 집안에서 이를 충족한다. 물건을 손으로 만져보고 입으로 빨면서 사물에 대한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고 말을 하면서부터는 “엄마, 이게 뭐예요?” “왜 나는 나비처럼 날 수 없어요?”라고 묻거나 벽지에 자신만의 의미로 낙서를 하기도 한다. 이를 부모가 외면하면 지적 호기심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초교 이후 아동기에 주로 지식 습득 교육이 편중되면서 창의적 사고를 자극할 기회가 줄어드는 것은 논리·창의력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창의력의 퇴보 전 관련된 교육환경과 아이의 표현에 대한 부모의 일관되고 성실한 반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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