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민 51% “4대강 사업 재검토 찬성”

2010.09.01 21:51

유원일 의원 여론조사

수도권 주민 70% “중단”

수도권 주민 대부분은 4대강 사업에 대해 ‘공사 중단’이나 ‘재검토’를 바라고 있다. 특히 보 건설이 진행 중인 경기 여주군민들도 절반 이상이 공사 재검토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원일 국희의원(창조한국당)은 수도권 주민과 여주군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70% 가까운 수도권 주민들이 4대강 공사 중단과 함께 민의수렴기구 및 국회검증특위 구성을 지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주민의 68.6%는 ‘4대강 공사 일단 중단, 민의수렴기구 구성 후 재검토’를 지지했다. ‘현재대로 추진’ 의견엔 25.1%만 동의했다. 국회검증특위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7.5%가 ‘공사 중단 후 국회검증특위에서 재검토’ 의견에 찬성했다. 전국에서 4대강 사업 찬성여론이 가장 높다는 여주 군민들도 ‘협의기구 구성 후 재검토’(51.1%) 의견이 ‘현재대로 추진’(48.9%) 의견을 앞섰다. ‘국회검증특위 구성’에 대해서도 여주군민들은 48.4%가 찬성했다. 3개 보가 건설 중인 여주군의 경우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해 시공업체·관변단체·이장 등 준공무원들까지 나서서 4대강 사업 찬성 여론몰이를 해온 지역이다.

유 의원은 “ ‘여주군민 90% 이상이 4대강 공사에 찬성하고 있다’는 주장은 거짓임이 드러났다”면서 “여주군민과 수도권 주민의 대다수는 공사 중단과 민의수렴기구 및 국회검증특위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 의원이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30~31일 2일간 걸쳐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16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다. 여주군민 여론조사는 지난 8월25일 여주군에 거주하는 16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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