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양 >

■ 대한민국 깡통경제학(이경식 | 휴먼앤북스) =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경제현상을 이야기 형식을 빌려서 총체적으로 설명하는 대중적인 경제교양서. ‘명품의 경제학’ ‘아파트공화국’ ‘비정규직과 워킹 푸어’ 등 22개 키워드로 풀어냈다. 1만4500원

■ 티베트, 1만년의 이야기(지토 | 새물결) = 100폭의 아름다운 탱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티베트 민족의 기원과 발전, 불교의 전래와 흥성, 티베트 민족과 중국 각 민족과의 불가분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만2000원

■ 헤븐, 인류의 가장 오래된 희망(리사 밀러 | 21세기북스) = 미국 종교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30년간 세계 곳곳의 종교 현장을 취재하면서 기록한 다양한 사람들의 종교적 믿음과 증언을 바탕으로 천국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1만8500원

■ 셰익스피어 읽어주는 남자(안병대 | 명진출판) = 30년간 셰익스피어를 연구해온 저자(한양여대 교수)가 햄릿, 맥베스, 오셀로, 리어왕 등 4대 비극을 중심으로 ‘삶과 죽음, 인간, 우주에 대한 강렬한 명상록’인 셰익스피어 문학세계로 안내한다. 1만7000원

■ 예술과 생활 시리즈(3권, 쉬레이 엮음 | 시그마북스) = ‘몸, 예술로 말하다’, ‘집, 예술이 머물다’, ‘맛, 예술로 버무리다’ 등 각 권별 주제에 따라 세계 예술 거장들의 작품세계와 정신세계를 소개한다. 쉬레이는 베이징 진르(今日)미술관 예술총감독. 각권 1만3000원

< 실용 >

■ 플랫폼 전략(히라노 아쓰시 칼 | 더숲) = 모든 기업의 미래에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된 플랫폼 전략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지를 설명한 경영전략서. 플랫폼은 관련 기업을 장(場)에 모아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1만2900원

■ 위대한 리더의 위대한 질문(요코야마 타로 | 예인) = 잭 웰치(GE), 하워드 슐츠(스타벅스), 마쓰시타 고노스케(마쓰시타 전기) 등 위대한 기업가 20명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질문을 던졌는지, 그리고 그 질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어떻게 비전을 만들었는지를 보여준다. 1만4000원

■ CEO를 위한 손자, 노자, 공자(베르너 슈반펠더 | 한울) = 독일 지멘스의 경영자 출신인 저자가 동양의 멘토인 손자의 <병법>, 노자의 <도덕경>, 공자의 <논어>를 빌려 이상적인 경영자의 전략과 전술, 태도와 덕목을 소개한다. 각권 2만2000원

■ 아줌마X(이민아 | 씨네21북스) = 속절없이 아줌마가 돼버렸지만 결코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이 땅의 모든 아줌마를 위한 에세이. 미 신시내티 제이비어대 교수인 저자가 아줌마란 이름으로 살아가는 52명 여성들의 인생 이야기를 다듬고 각색했다. 1만2000원

< 학술 >

■ 그라마톨로지(자크 데리다 | 민음사) = 서양의 형이상학 전통을 해체하고 새로운 사상의 가능성을 연 현대철학의 고전으로, 개정판으로 나왔다. 생명과 죽음, 자연과 문화, 문명과 야만, 목소리와 그래피즘, 언어와 정치, 화성과 선율 등 인문학의 거의 모든 주제를 아우르고 있는 서양 인문학의 대서사를 담고 있다. 김성도 옮김. 4만원

■ 기술 시대의 의사(카를 야스퍼스 | 책세상) = 실존철학자 야스퍼스의 의철학적 사유 및 정신분석·심리치료 비판과 관련된 강연과 논문이 담겨있다. 정신의학·의학·정신분석·철학 등을 관통하며 현대의학의 한계 및 정신분석과 심리치료의 문제점 등을 철학적으로 검토하고 대안을 찾는 통섭적 사유를 보여준다. 김정현 옮김. 1만5000원

■ 모두에게 기본소득을(최광은 | 박종철출판사) = 진보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진보소득 개념에 대해 현재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저자가 기본소득 제도, 논의의 역사, 한국에서 기본소득 제도의 도입 필요성과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1만2000원

■ 합의의 시대를 평론하다(자크 랑시에르 | 인간사랑) = 프랑스 철학자 랑시에르가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여년에 걸쳐 브라질의 유력 일간지에 연재한 시론을 모았다. 프랑스의 정치·사회적 사건부터 이라크 전쟁, 화제가 된 영화와 전시까지 다양한 소재를 자신의 관점에서 평가·해석했다. 주형일 옮김. 1만5000원

< 문학 >

■ 더블판타지(무라야마 유카 | 문학의문학) = 2009년 일본에서 출간돼 중앙공론문예상, 시바타렌자부로 상 등 3개의 문학상을 석권한 작품. ‘착한여자 콤플렉스’에 빠져 있던 35살의 드라마 작가 나쓰가 남편의 거짓과 지배욕을 깨닫고 출장 호스트, 승려, 배우 등 여러 남자와 사랑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내면에 갇혀 있던 관능과 작품 세계를 찾아가는 과정을 파격적으로 그려냈다. 김성기 옮김. 1만3800원

■ 파랑 피(메리 E. 피어슨 | 비룡소) = 교통사고를 당한 후 뇌의 10%에 불과한 조직과 배양한 피부로 다시 살아난 17살 제나 폭스가, 기억을 되찾아가며 진짜 ‘나’란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과학기술의 윤리적 문제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황소연 옮김. 1만1000원

■ 고독한 시월의 밤(로저 젤라즈니 | 시공사) =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하고 <앰버 연대기> 등 대작 판타지를 쓴 미국 SF 작가의 마지막 소설.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 셜록 홈스, 늑대인간 등 영화와 문학에서 빌려 온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탐정물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소설. 이수현 옮김. 1만1000원

< 어린이 >

■ 레이의 소방서(심수진 글·김진겸 그림 | 연두세상) =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방차를 소재로 한 그림동화 시리즈. 1권이 나왔으며 11권까지 예정돼 있다. 소방지휘차를 의인화한 레이 총대장을 중심으로 앰비(구급차), 래드(고가사다리차), 부머(굴절사다리차), 비콘(조명차), 헤이즐(내폭화학차) 등 11대의 소방차가 차례로 돌아가면서 주인공을 맡는다. 외모도, 성격도 다양한 소방차 캐릭터들이 나와 5~7세 어린이들에게 우정과 용기, 사회성을 키워준다.

이 책에는 영어와 우리말로 제작된 CD가 첨부돼 있다. 당초 아이패드 전용 애플리케이션 동화로 개발됐으며, 지난달 초순부터 6.99달러에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직 다운로드 수는 100회에 불과하지만, 국내 아동출판계에서는 새로운 시도다. 종이책은 각권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