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입학금도 감면받고, 기숙사도 같이 써요”

2011.03.01 02:38

상지대 입학하는 쌍둥이 세 가족

상지대(총장 유재천) 2011학번으로 입학하는 쌍둥이 세 가족이 있어 화제다. 회계정보학과에 입학하는 김완석ㆍ완수(19) 형제와 장민지ㆍ민희(19) 자매, 제약공학과에 입학하는 최선정ㆍ임정(19) 자매가 그 주인공이다. 상지대는 이 학생들에게 입학금도 감면해 주고 기숙사에서도 같은 방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김완석ㆍ완수 형제는 경기도 연천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역시 상지대 회계정보학과를 졸업한 누나의 추천으로 상지대 수시모집에 원서를 썼다. 지난 해 10월 면접고사를 보러 상지대에 와본 후 깨끗하고 좋은 캠퍼스 분위기에 반해 진학을 결정하게 됐다. 형제간에 전혀 싸운 적이 없을 정도로 아주 친해 집에서도 같은 방을 썼는데, 기숙사에 들어 와서도 역시 같은 방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완석군은 “며칠 전 상지대 오리엔테이션을 다녀 왔는데 쌍둥이여서 그런지 선배들과 동료들이 더 잘 대해 준 것 같다”며, “기숙사도 같은 방을 사용할 수 있어 대학생활에도 더 잘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회계정보학과에 입학하는 장민지ㆍ민희 자매는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월 정시모집에 합격해 입학하게 됐다. 장민지 양은 “회계사 일을 하고 있는 사촌 오빠의 추천으로 상지대 회계정보학과를 선택하게 됐다”며 “입학금도 감면받고 기숙사에서도 같은 방을 쓸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원주 상지여고를 졸업하고 수시모집에서 제약공학과에 합격한 최선정ㆍ임정 자매는 다른 대학도 몇 군데 합격했었지만 집에서 가깝고 취업전망도 좋은 것 같아서 상지대 진학을 결정했다. 겨울방학 동안 프로농구 경기장에서 도우미 아르바이트도 함께 하고 영어학원에서 영어공부도 같이 했다. 최선정 양은 “대학에 입학하게 되니 조금 낯설고 또 설렌다”며 “학점을 잘 받아 장학금도 타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현주/인터넷 경향신문 대학생 기자 (웹場 baram.khan.co.kr)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