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자서전서 이명박 대통령 ‘극찬’

2011.03.24 10:46
디지털뉴스팀

조시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한국에 필요한 강력한 지도자이며, 나의 좋은 친구"라고 극찬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번주 국내에 출간될 자신의 자서전 ‘결정의 순간’(원제 Decision Points)에 쓴 한국판 서문에서 이 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며 "특히 글로벌 금융 위기의 혼란 속에서 그가 보여준 안정된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이 수년간 교회에서 주차봉사를 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은 훌륭한 인격과 심오한 가치관을 지녔으며 그것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인물이었다"며 "그는 훌륭한 지도자의 두 가지 덕목인 겸손과 인내는 물론이고, 봉사하는 삶에 대한 헌신까지 보여주었다"고 표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선 "자유의 투사이자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공헌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여기고 있다"며 "그가 광범위한 현안과 관련해 보여준 지혜와 우정에 감사하며, 그를 기꺼이 친구로 여긴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몇 가지 주요 현안과 관련해 그가 보여준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며 "그와 함께 일한 것을 늘 영광으로 생각했으며 2009년 그의 갑작스런 죽음을 접하고 깊은 슬픔에 빠졌음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한국의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야할 것은 그 어떤 난관이 닥치든 미국이 함께 할 것이라는 사실"이라는 말로 서문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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