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NASA 오메가 프로젝트 실행위원장 방문

2011.04.01 22:06

NASA오메가 프로젝트 실행위원장인 토마스 그림이 3월 31일(목) 오후 군산대학교를 방문해 “엘지미세조류를 이용한 대체에너지의 미래”에 대한 설명회를 가지고 군산대학교와의 MOU 가능성을 타진했다.

군산대학교 주요 보직자 및 관련 대학부설연구소장, 해양과학대학 학장 및 교수, (주)워터앤에코바이오 CEO 김재성박사,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토마스 그림과 군산대학교 해양대학 박종규교수가 상호 연구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군산대] NASA 오메가 프로젝트 실행위원장 방문

31일 군산대학교 방문에 앞서 토마스 그림은 엘지미세조류유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 후보지 중 하나인 새만금 방조제 및 폐수처리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NASA 오메가 프로젝트 실행위원장인 토마스 그림은 현재 나사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맡고 있으며 클린턴재단에서 기후변화본부 위원장을 지냈으며 구글과 나사가 지원한 삼림지역 탄소관리 팀을 운영하였다.

NASA의 오메가 프로젝트는 민물 엘지 미세조류를 바다에서 대량생산하여 바이오매스로 만드는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개발하기 위한 것인데, 엘지 미세조류는 폐수를 먹이로 광합성 작용을 하여 산소를 만드는 에너지원이다. 베개처럼 넓적한 비닐봉투 수백만개를 연결, 폐수와 함께 엘지미세조류를 넣고 햇빛과 함께 CO2를 제공하면 7~10일 이내에 미세조류가 대규모로 성장하는데 여기에서 짜낸 기름이 엘지유이다. 엘지유는 차세대 석유 대체 에너지로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스 그림이 이끄는 나사 오메가 프로젝트는 구글, 캘리포니아에너지공사, 나사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데 미 해군과 MOA를 체결하고 화석연료 대안인 엘지유를 8개월 이내에 공급하기로 합의한 상태이다.

군산대학교 해양대학 박종규교수 연구팀은 2009년 새만금 경제 자유구역청, 에너지 기술연구소와 함께 환경부의 글로벌 탑 과제에 '새만금 지역을 활용한 녹색자원 기술개발' 사업에 관한 연구계획을 제출하였는데 그 내용이 NASA의 오메가 프로젝트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교수의 연구계획은 공장에서 배출되는 CO2, 생활하수 등을 이용하여 서해안의 녹·적조 엘지를 대량으로 기른 다음 여기에서 BD(바이엘디젤)와 같은 엘지유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인체에 유용한 건강보조식품이나 의약품 소재 등을 추출함으로써 새만금 지역을 에너지 자립형 녹색 청정 도시로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편 군산대학교와 토마스 그림은 새만금 지역이 미세조류를 이용한 대체에너지 생산의 최적지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협력의 가능성을 상호 타진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최근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엘지미세조류유가 가장 유망한 대체에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출된 군산대학교와 나사 오메가 프로젝트팀의 협력 가능성은 그 의의가 깊다고 하겠다.

이웅기/인터넷 경향신문 대학생 기자 (웹場 baram.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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