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톡톡 外

2011.07.01 21:14

<교양>

[새책]고전 톡톡 外

■ 고전 톡톡(채운·안명희 엮음 | 그린비) = 고전 수다집이다. ‘수유+너머’의 연구원들이 신문에 연재했던 글을 보완해 엮었다. 50편이 넘는 동서양의 고전을 다룬다. 톡톡 튀는 고전 소개와 함께 고전 속 명문장과 저자들의 체험·해석이 실렸다. 1만7000원

■ 스피노자는 왜 라이프니츠를 몰래 만났나(매튜 스튜어트 | 교양인) = 17세기의 두 천재 스피노자와 라이프니츠의 짧은 만남을 중심으로, 두 철학자의 삶과 사상을 한 편의 이야기로 구성했다. 두 철학자의 평전인 동시에, 각자 학문의 주제로 삼았던 고민의 핵심을 쉽게 알려주는 철학 교양서이다. 석기용 옮김. 2만7000원

■ 언더그라운드 슈퍼스타(김용태 외 | 동녘) = ‘사람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 ‘대중을 사로잡은 역사 속 비주류의 목소리’라는 부제를 달았다. 원효, 박문수, 이재유, 망이·망소이, 최제우 등 인물을 통해 민중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1만3000원

<어린이·청소년>

[새책]고전 톡톡 外

■ 둠벙마을 되지빠귀 아이들(권오준 | 보리) = 생태동화작가 권오준의 ‘우리 새 생태 동화’의 첫 번째 책이다. 우리 땅에서 만난 새들을 꾸준하게 관찰해 얻은 사진과 이야기들로 이루어졌다. 봄이 되면 남쪽나라에서 날아왔다가 가을에 다시 돌아가는 여름철새 되지빠귀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초등 저학년. 1만3000원

■ 겨자씨의 꿈(조성자 | 현암사) = 작지만 소중한 것에 대한 단편 동화 19편을 모았다. ‘겨자씨의 꿈’ ‘동전의 여행’ ‘아기 구름의 내일’ ‘자기 자랑’ ‘악어의 아름다움’ 등에서 도시의 빌딩숲에 갇힌, 작지만 아름다운 꿈들을 만날 수 있다. 초등 전학년. 1만1000원

<학술>

[새책]고전 톡톡 外

■ 흔들리는 동맹(세르게이 곤차로프 외 | 일조각) = 구소련이 무너진 1990년대 초 러시아의 1차 사료가 대규모로 공개됐던 분위기를 타고, 러시아·미국·중국 출신 3명의 학자가 협력해 중·소관계가 한국전쟁에 미친 영향을 연구해 낸 대표 저작이다. 국내 번역은 처음이다. 한국전쟁의 국제적 배경과 숨겨진 면을 이해하는 데 밑바탕을 제공한다. 성균관대 한국현대사연구반 옮김. 2만8000원

■ 여성운동 프레임과 주체의 변화(박인혜 | 한울아카데미) = 한국여성의전화연합 대표를 지낸 저자의 경험이 녹아든 박사학위 논문을 토대로 논의를 확장한 책이다.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 근절을 위한 운동이 여성폭력 관련 제도의 운영이었는지, 여성폭력의 구조적 원인을 제거하는 사회변혁 운동이었는지를 되물으면서 여성운동의 과제들이 사회제도 내로 흡수되는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이해를 담았다. 3만4000원

■ 한국 근현대 여성노동:변화와 정체성(강이수 | 문화과학사) = 1900년대 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의 노동이 어떻게 시작됐고 변화해왔는지를 살펴본다. 출산과 양육, 가사노동의 부담을 지면서도 여전히 남성에 비해 부차적·보조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여성노동에 대한 차별과 활용방식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강고한 프레임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2만원

<문학>

[새책]고전 톡톡 外

■ 생명의 한 형태(아멜리 노통브 | 문학세계사) = 작가의 분신인 작품 속 아멜리 노통브에게 이라크전 초반부터 바그다드에 주둔한 미군병사의 편지가 온다.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증으로 180㎏의 거구가 된 그는 자신의 살을 ‘세헤라자드’라고 부르면서 노통브에게 도움을 청한다. 허지은 옮김. 1만원

■ 슬픈 쁘띠의 노래(유홍종 | 소이연) = 입양아와 분단문제를 동시에 다룬 소설. 뉴욕의 한국 입양아 쁘띠 지니는 버려진 자신을 한때 맡아주었던 여성법조인 정박사와의 인연을 이어가는데, 알고 보니 지니는 6·25전쟁 때 북한에 남겨둔 정박사의 외동딸 홍순이 비밀공작원으로 남파돼 낳은 딸이었다. 8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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