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김상곤 교육감이 영입 1순위”

2014.01.28 06:00 입력 2014.01.28 06:03 수정

“도민 평판 상당히 좋더라”

당명 ‘새정치신당’ 잠정 결정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에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영입 1순위’로 꼽고 있는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새정치추진위원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김 교육감에 대해 “경기도민들한테 상당히 평판이 좋더라. 개인적으론 급진적 성향이지 않나 우려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면서 “영입 1순위”라고 말했다. 그동안 안 의원 측이 김 교육감을 강력한 경기지사 후보로 보고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정치권 관측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이 관계자는 또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항할 안철수 신당의 시장 후보가 “있다고 본다”며 “서울시민들이 아직 서울시장감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위원회 해오름식’에서 청년위원들과 함께 종이 고깔을 귀에 대며 소통을 잘하겠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정지윤 기자 color@kyunghyang.com

안철수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위원회 해오름식’에서 청년위원들과 함께 종이 고깔을 귀에 대며 소통을 잘하겠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정지윤 기자 color@kyunghyang.com

안 의원 측은 이날 안 의원이 최근 기존 정치권을 싸잡아 ‘악’으로 비판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성경을 인용하면서 반박했다. 새정추의 한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예수도 ‘내가 평화를 주러 온 줄 아느냐. 칼을 주러 왔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고 하며 다 뒤엎었다”면서 “국민과 함께 진정한 새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구 정치권과 싸우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새정추는 이날 신당 이름을 ‘새정치신당’(가칭)으로 결정했다. 기자들이 약칭으로 부르고 있는 ‘안신당’의 어감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새정추 관계자는 “‘새정치신당’으로 일단 창당준비위를 구성한 뒤 중앙선관위에 신고할 방침”이라며 “최종 당명은 창당 때 국민 공모를 통해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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