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술·입·엉덩이’ 국감 3대 주의보에 ‘손’ 추가

2014.10.09 22:59 입력 2014.10.09 23:01 수정

송영근·정미경 비하 쪽지 이어 권성동 ‘비키니 사진’ 파문

새누리당 내에서 국정감사 기간 중 ‘손 주의보’가 발령되게 생겼다. 원내 지도부가 이미 ‘술·입 주의’와 ‘엉덩이 붙이기’라는 ‘3대 주의보’를 내렸지만, 예상치 못한 ‘손’에서 사고 연발이다.

권성동 의원

권성동 의원

첫 번째 ‘손 논란’은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나왔다. 새누리당 송영근·정미경 의원이 ‘쟤는 뭐든지 빼딱!’ 등 야당 의원 비하 내용이 담긴 쪽지를 주고받은 게 포착됐다. 회의는 파행을 겪고 두 의원은 다음날 사과해야 했다.

8일에는 환경노동위 소속 권성동 의원(54)이 고용노동부 국감 현장에서 두 손으로 스마트폰을 쥐고 비키니 입은 여성 사진을 보는 장면이 취재진에 공개됐다. 권 의원은 ‘잘못 눌린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논란은 확대 중이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지난 7일 “(국감 중) 반주 한 잔이 발전해 곤혹스러운 장면이 생길 수도 있고, 과도한 말씀도 나올 수 있다”며 ‘술·입 조심’을 강조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도 “국감 후반기에 가면 (국감장에서) 이석을 한다든지 긴장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엉덩이 붙이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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