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한국당 국회 집회에서 성추행까지···동영상 확보”

2019.12.18 11:27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자유한국당이 지난 16일 국회 내에서 개최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저지 집회 당시 폭력사태 등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국회의원, 보좌진, 일부 당직자, 국회 사무처 직원에 대한 폭행과 성추행 등 여러 불법 일탈 행위가 있었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일이 있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이미 채증된 자료도 많고, 동영상 자료가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추행의 경우 이번에 국회에서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광화문광장에서의 소위 ‘태극기 집회’에서 상습적으로, 반복적으로 이뤄졌던 행위가 있다”며 “이에 대해 엄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경찰청을 방문해 황 대표 등 국회 폭력·난동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를 방문해 민갑룡 청장을 만나 이 같은 요청을 전달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당직자, 당협위원장, 당원들이 16일 국회 본청 앞에서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당직자, 당협위원장, 당원들이 16일 국회 본청 앞에서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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