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고 3분기 ‘벤처 투자’ 증가세로 전환

2020.10.28 16:36 입력 2020.10.28 22:32 수정

1조1920억…작년 동기보다 6% ↑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줄어들던 벤처 투자가 3분기에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분기(7~9월) 벤처 투자 및 누적 펀드 결성액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벤처 투자는 6.0% 늘었고, 펀드 결성 실적은 31.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벤처 투자와 펀드 결성 실적 모두 올해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이루며 반등 기미를 보였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벤처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27.2% 감소한 7722억원과 884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에는 1조1920억원을 기록하며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대비로는 34.8% 성장한 수치다. 3분기 벤처 투자 실적이 크게 상승하면서 1~9월 누적투자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은 상반기 대비 크게 완화됐다. 올해 1~9월 벤처 투자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7% 감소(2704억원)한 2조8485억원으로 집계됐다.

비대면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 실적은 1조3362억원으로 전체 벤처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3.6%포인트 증가한 46.9%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분기별로도 비대면 분야 투자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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