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국민 참여를 통한 정책 수립을 위해 ‘국민참여자문단’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기구로, 과학기술 발전 전략과 주요 정책 방향 등에 관한 사항을 대통령에게 자문한다. 또 과학기술 혁신과 연구개발 계획에 대한 조정, 연구개발 예산의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국민참여자문단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논의 중인 의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또 자문회의 참관, 연구현장 방문, 새 의제 제안, 설문조사 등 정책 자문과정에 참여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한 달 간이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신청자 가운데 10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올해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활동한다. 활동 종료 뒤에는 좋은 의제를 제안하거나 활발한 활동을 벌인 단원에 대한 시상도 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국민참여자문단 운영이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와 이해를 높이고, 실생활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건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은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준비해 나가기를 희망하며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