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홈런 고지’ 오타니…MVP 후보로 급부상

2021.07.04 22:06 입력 2021.07.04 22:08 수정

AL서 ‘블게주’에 큰 폭 앞서

‘30홈런 고지’ 오타니…MVP 후보로 급부상

투타 모두에서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사진)가 올 시즌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떠올랐다.

MLB닷컴이 4일 공개한 자사 전문가 패널의 MVP 투표 내용에 따르면 오타니는 1위 표 28표 중 23표를 휩쓸어 나머지 5표를 가져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를 따돌리고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MVP 레이스 1위를 질주했다.

오타니는 전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로 연타석 홈런을 때리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가장 먼저 홈런 30개 고지를 밟았다. 장타율도 0.705로 높여 이 부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MLB닷컴은 “지난 4월 말 MVP 투표 때 아메리칸리그 1위를 차지한 마이크 트라우트(에인절스)의 자리를 이젠 오타니가 차지했다”고 전하며 오타니가 투수로서도 12경기에서 평균자책 3.60에 탈삼진 83개를 기록해 역사적인 시즌을 치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에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가 1위 표 28표 중 15표를 받아 투수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1위 표 12표)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렸다. 타티스 주니어는 내셔널리그 홈런(26개), 장타율(0.700) 부문 선두다. 사이영상과 MVP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리는 디그롬은 압도적인 평균자책(0.95)과 눈에 띄는 9이닝당 탈삼진(14.4개) 레이스로 타티스 주니어를 바짝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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