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의 베이징올림픽 참가 자격 정지에 “남북 평화계기 찾겠다”

2021.09.09 11:41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린 IOC 이사회의에 참석해 있다. 로잔|로이터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린 IOC 이사회의에 참석해 있다. 로잔|로이터연합뉴스

정부는 북한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내년 2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진 상황에 대해 “남북 간 평화의 계기와 스포츠 교류의 계기를 찾아 나갈 방안을 계속 찾아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9일 정부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부는 남북정상이 이미 합의한 대로 올림픽 등 다양한 국제경기대회 등 통해 남북 간 평화의 계기를 만들고자 노력한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IOC는 북한의 2020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내년 말까지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정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북한은 국가 자격으로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으며 자격 정기 기간 IOC로부터 재정적 지원도 받을 수 없다.

다만 IOC는 북한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이 당국자는 “앞으로 IOC와 NOC의 협의 과정과 베이징올림픽 준비 절차 진행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현재까지는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개인적으로 확보한 북한 선수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