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후임 금통위원에 박기영 교수 추천

2021.09.29 16:40 입력 2021.09.29 16:44 수정

박기영(50·사진)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신임 금융통화위원에 추천됐다.

한국은행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0일 금융통화위원에서 물러난 고승범 금융위원장의 후임에 박 교수를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1971년생인 박 교수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2007년부터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 교수가 임명되면 지난 2014년 5월 함준호 전 금통위원(50) 이후 가장 젊은 금통위원이 된다.

박 교수는 2006∼2007년 미국 메릴랜드대학 볼티모어 카운티 경제학과 조교수로 재직했고, 이후 한은 외화자산운용 자문위원(2015∼2019년)과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분과 위원(2019∼2021년)을 역임했다. 박 교수는 1999년 한은에 행원으로 입사했다가 같은 해 퇴직했다. 한은은 “박 교수는 금융시장과 국제금융, 거시경제 부문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쌓아온 금융과 거시경제 분야 전문가”며 “수년간 통화정책을 비롯한 거시경제정책 관련 실증연구에 매진해 왔고 최근에는 가계부채와 거시경제 분석과 관련해서도 뛰어난 연구실적을 나타냈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금통위는 한은의 통화신용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정책결정기구로서 한국은행 총재 및 부총재를 포함해 총 7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한 5인의 위원은 각각 기획재정부 장관,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박기영 교수.

박기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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