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 0.2%↓·소비 0.8%↓·투자 5.1%↓ ‘트리플 감소’

2021.09.30 08:26 입력 2021.09.30 08:41 수정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신규확진은 2천383명을 기록, 일요일 기준 최다 확진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신규확진은 2천383명을 기록, 일요일 기준 최다 확진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확산 영향이 심화하면서 8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감소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생산)은 전달인 7월보다 0.2% 감소했다.

4월(-1.3%), 5월(-0.2%) 연속 감소했던 전산업생산은 6월(1.6%) 반등했다가 7월(-0.6%)에 이어 두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도 7월 대비 0.8% 줄었다. 전달 0.5% 감소에 이어 역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설비투자(투자)는 7월보다 5.1% 줄었다.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전달보다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를 보인 것은 지난 5월 이후 석 달 만이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하락한 102.4로 집계돼 두 달 연속 하락을 되풀이했다.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월과 동일한 101.3이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생산과 지출이 전월보다 약화하면서 지난달에 이어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라며 “코로나19로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회복세가 둔화한 측면이 있고, 지난달 지표 수준이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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