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청년 플랫폼 공개…‘준표형’이 댓글로 응답

2021.11.14 20:57 입력 2021.11.14 21:04 수정

‘청년의꿈’ 사이트 열어

“범죄 연루 잔인한 대선,

이·윤 쌍특검 받아라”

홍준표, 청년 플랫폼 공개…‘준표형’이 댓글로 응답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이준석 당대표가 제안한 쌍특검을 조속히 받으라”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지난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야 주요 후보가 모두 중요 범죄에 연루돼 있는데 아무런 진실 규명도 없이 국민들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참으로 잔인한 대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 특검, 윤 후보는 고발사주 의혹 특검을 수용하라는 취지다. 홍 의원은 “이미 기초조사가 두 사건 모두 되어 있어 늦어도 연말까지는 실체적 진실이 규명될 것”이라며 “당당하다면 두 분 다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The bad The ugly(나쁜 놈, 추한 놈)가 된다”고 했다.

홍 의원은 또 14일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을 공개했다. 경선 때 자신을 지지했던 20·30세대 결집에 나선 것이다.

홍 의원이 공개한 ‘청년의꿈’이라는 이름의 웹사이트엔 “꿈과 희망을 잃은 청년들은 이곳에 모이자. 우리가 힘을 합치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웹사이트는 청년의 물음에 홍 의원이 ‘준표형’이라는 아이디로 직접 답하는 ‘청문홍답’, 청년들이 글과 ‘짤방’(인터넷상에 올리는 재미있는 사진이나 그림, 동영상) 등을 올릴 수 있는 게시판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30세대들이 즐겨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사한 형태다. 청문홍답에는 오후 4시 기준 질문 300여개가 올라와 있다.

당내에선 홍 의원의 독자 행보를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한 의원은 “청년 플랫폼은 당에 도움 되고 좋은 일”이라며 “시간은 걸리겠지만 홍 의원 스타일상 오래지 않아 ‘밀어주겠다’고 나오실 걸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의원도 “홍 의원 입장에서도 ‘원팀’이 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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