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신생 계열사 25%가 '가상현실' 등 신산업 분야 진출

2021.12.15 08:11 입력 2021.12.15 15:44 수정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이 최근 1년간 출범시킨 신규 회사 중 25% 가량이 신산업 분야에 진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진출한 신산업 분야는 ‘가상·증강현실’ 분야였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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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의 신규 계열사의 영위 업종을 분석한 결과 최근 1년 간 신규 회사 중 23.6%가 신산업 분야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산업 분야 진출 비중과 개수 모두 지난 1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집계 결과 최근 1년간(2020년 5월~2021년 4월) 대기업집단에 신규로 편입된 계열사는 297개였다. 이 중 신산업 분야를 영위하는 회사는 70곳(23.6%)이었다. 10년 전 같은기간(2011년 4월~2012년 3월)에 비해 최근 1년간 진출기업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가상·증강현실’ 분야였다. 10년전 대비 24개사가 증가했다. 이어 ‘맞춤형 헬스케어’가 10년전(2개사) 대비 11배 가량 늘어난 23개사로 늘었다. 전경련은 ‘가상·증강현실’은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수요 급증, ‘헬스케어’는 인구 고령화와 삶의 질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전체 조사기간(2011년 4월~2021년 4월) 분석에서 신규 회사가 가장 많이 진출한 업종은 ‘신재생에너지(15.1%)’였다. 이어 ‘가상·증강현실(12.7%)’, ‘차세대통신(12.6%)’, ‘빅데이터(103개사, 11.8%)’ 등이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우리 기업들이 보다 다양한 먹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진입이 막혀있는 산업의 규제를 대폭 개선하고,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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