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김동연에 “이재명·김동연의 ‘정치교체 공동선언’ 추진 기구 구성” 제안

2022.03.28 09:41 입력 2022.03.28 15:10 수정

윤 위원장, 양당 통합 논의 개시도 정식 제안

김 대표 “정치교체 의지 있다면 부수적 문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게 “지난 대선 과정에서 했던 이재명·김동연의 ‘정치교체 공동선언’을 위한 협의 추진 기구를 공동으로 구성하자”고 공개 제안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당의 이재명 (대선)후보와 함께 김동연 대표가 국민통합정치,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했다”며 “이재명·김동연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정치개혁 협의추진 기구를 양당이 공동으로 구성하자”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활동과 함께 양당 통합 논의를 개시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전 후보와 김동연 대표는 국민통합정치,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하면서 향후 양당의 통합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윤 위원장의 이 같은 ‘러브콜’은 최근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김 대표에게 여권 후보로서 서울시장이나 경기지사 등에 출마를 촉구하고 있는 것과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도 이날 KBS라디오에 나와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냐’는 물음에 “연대가 됐든 합당이 됐든 그 문제는 (민주당이 정치교체에) 분명한 의지가 있고, 실천하겠다는 액션을 취한다면 부수적인 문제”라면서 “어떤 것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통합 등에 유연한 태도를 보이면서 양당의 합당 논의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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