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주요 공항서 '파업'…항공편 4분의 1 취소 예정

2022.06.08 21:49 입력 2022.06.08 21:54 수정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에서 승객들이 제2터미널 출국장을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에서 승객들이 제2터미널 출국장을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주요 교통거점인 샤를 드골 공항에서 파업이 발생해 오는 9일(현지시간) 항공편의 4분의 1 가량이 취소될 전망이다.

AFP 통신 등은 8일 프랑스 노동총동맹(CGT)이 오는 9일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과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공항 노동조합은 “항공 교통 재개와 이익 발생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일은 공정한 가치의 보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임금을 제외한 모든 것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항공 당국은 이번 파업으로 항공사들에게 오는 9일 샤를 드골 공항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행하는 항공편 수를 줄일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항공사인 에어프랑스의 경우, 이날 예정된 85개 중·단거리 여정 항공편을 취소하고 장거리 노선은 일정을 변경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은 영국 런던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주요 공항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목된다. 유럽에서는 최근 몇 주 사이 승객이 급격히 늘고 인력은 부족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어려움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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