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일요 예능 결방···지상파 등 뉴스 특보 긴급 편성

2022.10.30 13:36 입력 2022.10.30 14:28 수정

30일 KBS 1TV가 예정된 프로그램 편성을 전면 취소하고 뉴스 특보를 송출하고 있다. KBS 화면 갈무리. 이미지 크게 보기

30일 KBS 1TV가 예정된 프로그램 편성을 전면 취소하고 뉴스 특보를 송출하고 있다. KBS 화면 갈무리.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다음날인 30일 방송사들이 줄줄이 일요 예능 결방 소식을 전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은 뉴스 특보를 긴급 편성했다. 전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151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KBS는 30일 공지사항을 통해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되신 분과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KBS 1TV에 전일 뉴스특보를 편성하고 KBS 2TV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S 1TV에서 <TV쇼 진품명품> <전국노래자랑> <중견만리> <프로농구 개막전> <동물의 왕국> <이슈 픽 쌤과 함께> <시사멘터리 추적> 8개 프로그램, KBS 2TV에서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틀트립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박 2일> <홍김동전> 등 5개 프로그램이 결방한다.

MBC와 SBS도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를 전한다. MBC는 이날 오전 <신기한 TV 서프라이즈> <출발! 비디오 여행> 등을 결방했으며 오후에 방송 예정이던 <복면가왕>을 뉴스 특보로 대체하기로 했다. SBS는 <동물농장> <인기가요> <런닝맨> <싱 포 골드> 등 예능 프로그램 편성을 취소하고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뉴스를 보도한다고 전했다.

종편 및 케이블 방송도 예능과 드라마 등을 송출하지 않는다. JTBC는 <뭉쳐야 찬다2>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등 예능과 드라마를 결방하고 뉴스 특보를 편성하기로 했다. tvN은 <코미디빅리그> <출장 십오야2 스페셜> 등을 방송하지 않는다.

전날 오후 ‘핼러윈 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태원에 몰린 인파 속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사건으로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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