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도로에 살얼음…교통사고 잇따르면서 2명 사망

2022.12.21 13:54 입력 2022.12.21 17:41 수정

살얼음을 표현한 일러스트. 김상민 화백

살얼음을 표현한 일러스트. 김상민 화백

대전·세종·충남지역의 도로에 전날부터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살얼음이 끼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 1명이 숨졌다.

21일 오전 7시 39분쯤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도안지하차도를 달리던 1t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지하차도 벽과 중앙분리대를 연이어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0대 운전자가 숨졌다.

또 같은 날 오전 9시 49분쯤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서도 하상도로 위를 달리던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져 3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60대 택시기사가 숨졌다.

이날 오전 7시 50분쯤 대전 서구 만년동 문예지하차도 옆 도로에 멈춰 선 승용차를 뒤따르던 차가 들이받는 등 7중 추돌사고가 발생, 승용차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

비슷한 시각 서구 월평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 4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등 이날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대전에서만 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져 중앙분리대에 있는 나무를 들이받았다.

오전 8시 10분쯤에는 충남 공주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난간과 부딪쳤다.

경찰 관계자는 “국지적인 도로결빙이 이어지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오후 1시 기준 주요 지역의 적설량은 천안 7.8㎝, 서산 1.5㎝, 홍성 1.4㎝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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